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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승절' 자축모드…미국 겨냥 핵 선제타격 위협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체제 결속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으로 더욱 뜻 깊은 전승절이라며 자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미국을 향한 핵 선제타격 위협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64년 전, 미국과 싸워 승리한 날이라고 주장하는 '전승절'을 맞아 축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북한군은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탑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김일성 시대부터 반미 전승의 역사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황병서 / 북한군 총정치국장] "위대한 전승의 역사를 대를 이어 끝없이 빛내야 하며 최후 승리의 7·27을 하루 빨리 앞당겨오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 나갑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으로 더 뜻 깊은 전승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일 특대사변으로 전승의 7월을 영원한 승리의 7월로 빛냈다며 우상화를 통한 체제 결속 의도도 내비쳤습니다.

각종 경축 행사도 적극 소개하며 '전승절' 띄우기에 주력한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우리의 국방부 장관격인 박영식은 김정은을 제외한 당·정·군 고위간부 전원이 참석한 중앙보고대회에서, 적들이 오판하면 사전통고 없이 핵 선제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노동신문도 그 어떤 제재나 봉쇄도 통할 수 없다며, 오히려 스스로 제 목을 조이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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