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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FTA 공동위 서울서 열자"…미국에 역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이 워싱턴에서 한미FTA를 재협상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서울에서 협상을 열자며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앞서 FTA의 경제적 효과를 먼저 따져볼 것도 제안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가 서한을 보내 한미 FTA 개정 등의 문제를 논의하자고 밝힌 지 12일만에 우리 정부가 답신을 보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임 백운규 장관 명의로 보낸 답신을 통해 미국 측의 공동위원회 개최 요청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이 30일 이내, 그리고 위싱턴에서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것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공동위원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정부의 조직 개편이 진행 중인 만큼 완료된 이후 적절한 시점에서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장소에 대해선 규정에 따라 서울 개최를 우선 고려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공동위원회는 개최를 요청받은 나라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앞서 FTA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보자고 미국 측에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과연 미국의 주장대로 한미 FTA가 미국에 불리한 협정인지 객관적으로 한번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당면 과제인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본격적인 한미FTA 개정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논의할 의제와 개최 시기, 장소 등을 두고 양국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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