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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간 지진 163차례…중국 쓰촨성 지진 잦은 이유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 쓰촨성에서는 지난 100년 사이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16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주요 지진대와는 거리가 떨어진 중국 서부내륙의 쓰촨성에서 왜 이렇게 지진이 잦은 걸까요?

그 배경을 진혜숙 PD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8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쓰촨성에서는 2013년에도 강진이 있었습니다.

규모 7.0의 강진으로 2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고 수만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서부내륙에 위치한 쓰촨성은 대표적인 지진 빈발 지역입니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지난 100년 사이 쓰촨성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163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지진이 잦은 이유는 지형적 특성 때문입니다.

쓰촨성 인근 티베트 지역에는 인도판과 유라시아 판이라는 거대한 대륙판의 경계가 마주해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과 맞붙어 움직임이 활발한 티베트 고원 지대의 지각이 쓰촨 분지를 밀어붙이면서 강력한 지진을 발생시키는 겁니다.

이중에서도 룽먼산 단층대의 활동은 과거 100여 년 동안 쓰촨성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지각의 압력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한 9년 전 원촨 대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것도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인구 9천만명에 한반도의 4배에 이르는 쓰촨성은 예로부터 '천부지국'이라고 불릴만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주민 행복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던 쓰촨성이 이제는 지진 재난의 대명사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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