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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 넘은 사드 보복...현대차와 결별 '협박' / YTN
[앵커]
사드 추가 배치로 중국 측의 보복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초비상입니다.

중국의 관영 매체는 현대자동차의 합작 사업이 끝장날 수도 있다는 협박성 보도까지 하는 등 사드 보복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가 '베이징현대'의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자동차가 부품 공급과 관련한 현대차의 탐욕과 오만에 지쳤다"며 "합자 관계가 끊기는 위험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한국 업체인 베이징현대 납품사를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갈등이 불거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갈등은 2002년 합자회사 설립 이후 계속 있었지만 최근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감소로 베이징자동차는 타격을 받았지만 현대차는 한국 부품업체 덕분에 계속 이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근거 없는 악의적인 보도라는 입장입니다.

사드 문제 이후 협력업체들이 큰 손실을 봤고 현대차 계열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자동차와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가 50 대 50 합자회사로 설립돼, 현대차가 설계와 생산, 베이징차가 재무를 주고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품 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공장 가동중단과 재가동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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