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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사드보복 장기화에…롯데마트, 인력ㆍ점포 축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사드 배치 이후 보복의 표적이 된 롯데마트의 중국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장 영업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롯데마트는 점포와 인력을 줄이는 등 고육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보복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가 중국 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금을 수혈할 여력이 없는만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회생이 불가한 점포는 정리하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중국 현지 99개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최대 50여개를 분할 매각하기로 했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롯데 측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사업 철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피해가 장기화될 것을 고려해 점포 수 감축 등 여러 방안 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의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롯데마트의 중국 내 112개 점포 중 87곳이 영업정지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나머지 매장도 불매 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80% 이상 줄었습니다.

심지어 롯데마트의 일부 발전기가 에너지 과다 사용을 이유로 몰수당하고, 경매 처분을 받는 제재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언젠가 다시 재개할 때를 대비해 임대료는 물론 직원 임금의 70%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7천억원의 긴급 운영 자금까지 투입했는데, 연말까지 1조원이 넘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추가 배치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롯데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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