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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투자했는데…롯데 중국 사업 '흔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8조원 이상 쏟아부은 롯데의 중국 사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 롯데마트 철수 결정에 이어 다른 중국 사업들에 대한 매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롯데마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그동안 중국 롯데마트 철수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중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판단한 롯데 수뇌부는, 결국 철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의 다른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중국 현지에서는 흘러나오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현재 중국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제과, 롯데호텔, 롯데캐피탈 등 22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습니다.

롯데가 이들 사업에 투자한 자금만 8조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3조원을 투자한 선양 롯데타운 건설 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중단되는 등 다른 중국 롯데 사업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롯데마트 매각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사업들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희진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마트 매각 같은 경우 분기별로 봤을 때 500억 후반 영업적자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철수는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매각 이후에 기타 부문에 대한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이 점점 더 거세지지는 상황에서 한중관계와 함께 롯데의 중국 사업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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