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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풍계리 지진은 자연지진"…중국 "폭발 추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길주 풍계리 근처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 관계기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이 지진 감지를 확인하면서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기관은 진원의 깊이가 0킬로미터로 확인되며 폭발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북한에서 3.4 규모의 지진이 탐지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의 국가지진대망, CENC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기관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파악되는데요.

이 기관은 진원의 깊이가 0km라며 이번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자연 지진이 아닌 인위적 지진의 진원이 표층과 가까이 관측되고 있어 인위적 지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이는 기상청이 곧 이어 밝힌 내용과는 엇갈리고 있어 추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NHK도 일본 내에서는 북한내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오후 5시 29분 쯤 함북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분석 결과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며 "강원 양구와 철원에 있는 음파관측소에서도 음파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서는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가 뚜렷하게 관찰됐다"면서 "또 인공지진이 일어나면 흔히 음파가 나타나는데 음파 역시 관측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파악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6차 핵실험을 한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20㎞ 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상청도 중국 측에서 이번 지진을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해 추가적으로 정밀 분석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도 이번 지진과 관련해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원의 깊이를 5.0㎞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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