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이고 세계적으로 몇 등이나 될까요.

삼성전자가 세계 6위를 기록해 우리나라 기업 중엔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35위, 69위를 기록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6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오른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처음 글로벌 톱 10에 진입한 뒤 올해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상황과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62억 달러, 약 63조5천억원입니다.

올해 평가에선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도 132억 달러, 14조9천억원으로 35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3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아자동차도 2년 연속 글로벌 6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67억 달러, 7조4천억원으로, 전체 브랜드 가운데 6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브랜드 가치가 1천841억 달러로 평가된 애플과 1천417억 달러 구글이 5년째 1,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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