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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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김정은과 대화는 시간 낭비"...국무부 "외교 채널 영원하지 않다" / YTN

[앵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추진 사실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는 시간 낭비라며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국무부는 외교적 채널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리틀 로켓맨', 북한 김정은과 협상을 하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대북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막후 대화 추진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또 다른 트윗에서는 '로켓맨'에 잘해준 것이 25년 동안 효과가 없었고 전임 대통령 모두 실패했다며 자신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완전 파괴" 같은 초강경 발언과 전방위 제재에 박차를 가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대화에도 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는 외교적 채널이 열려있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북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북한은 핵 보유 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고 미국이 외교적 방법을 쓸지, 물리력을 쓸지는 북한 정권에 달려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거듭된 노력에도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더욱 강경한 메시지로 북한에 공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대북 기조가 엇박자라는 비판 속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정부가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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