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커피 신자상 회장
[온바오닷컴 | 김병묵 기자] 2000년대 초반, 중국 베이징 시민들에게 대표 한식당으로 알려졌던 '강산에(愛江山)'가 2012년 강산에 바로 옆에 커피전문점인 '만커피숍'을 열면서 제2의 창업역사가 시작됐다.
이태리, 프랑스, 독일, 일본, 태국 등 다국적 음식점이 밀집한 베이징 리두(丽都)에서 한식당으로 명성을 쌓아온 강산에가 '만커피숍'을 정식 개업하고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이후, 5여년 만에 스타벅스보다 더 고급한 커피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우한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위주로 300여개의 만커피숍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만커피 1호점을 개업한 당시만 해도, 베이징에는 세계적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이미 8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중국 현지 브랜드 상다오 커피숍이 스타벅스와 쌍벽을 이루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한식을 운영한 한국인이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을 때만 해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 여론이 팽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