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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재협상 시작도 안했는데…미국서 현대차 고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 시장 부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8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거뒀는데 한미 FTA 등 대외적 악재 때문만이 아니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7천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4% 판매가 뒷걸음질 친 것입니다.

올해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나 줄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5%로 2009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라이벌인 일본의 혼다와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중국 상황이 미국보다 심각하지만 업계에선 미국에서의 부진을 더 안좋은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 같은 돌발 악재가 아닌 제품 경쟁력 자체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SUV와 픽업 트럭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에게 세단 위주의 판매전략 탓에 시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미FTA 재협상이 진행되면 국산차 마지막 보루인 가격 경쟁력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미국에 코나와 제네시스 G70 등 신차가 상륙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에 눈길을 빼앗긴 국내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는 일도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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