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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끊긴 인천항…'위기 극복' 힘 모은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반년 넘게 이어짐에 따라 관련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공공과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현장이 있습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10개 도시를 정기 카페리 노선으로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한중카페리가 입항한 낮 시간대에도 인적이 뜸합니다.

올해 초까지 양국 관광객들로 붐볐던 터미널 면세점과 화장품가게, 커피숍 등도 한산합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올해 3월부터 자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관광을 금지하면서 인천항의 관련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중카페리 여객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작년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는 이용객 감소로 입점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이달부터 연말까지 임대료를 30% 감면했습니다.

소상공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상생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겁니다.

[남봉현 /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는 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상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조치입니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로 21개 매장이 총 4억3천여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터미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입점업체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안용완 / 면세점 대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모든 것이 어려울 때 인천항만공사가 임대료를 인하해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점업체들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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