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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5일 만의 도발…"화성-14형 계열 탄도미사일 추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ICBM급인 '화성-14형' 계열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시간과 장소 모두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는데요.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4천500㎞, 예상 비행거리는 960㎞에 달합니다.

합참 관계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14형' 계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안남도 평성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발사 1분 만에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가 처음으로 탐지했고, 이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함과 조기경보 레이더에서도 포착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최고 고도 4천500㎞는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인데요.

통상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최대 비행 고도의 두세 배가량 되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을 정상적으로 발사했을 경우 사거리가 1만㎞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이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새벽 취약시간을 골라 미사일은 쏜 건 한미 군 당국의 대비 태세를 파악하려는 의도와 동시에, 시간에 관계없이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사격훈련에는 육군 미사일 부대와 해군 이지스함, 공군의 KF-16이 참가했으며 현무-2 탄도미사일과 함대지 미사일 해성-2,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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