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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 방북 2주도 안돼 北도발…북중관계 급냉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가 북한을 찾은 지 2주도 안돼 감행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로, 양국 관계가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주선해 한반도 문제를 외교 해법으로 풀려던 기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면조차 못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방문이었는데요.

그로부터 채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 감행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중관계에 더욱 찬물을 끼얹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더구나 왕이 외교부장이 최근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언급하며 6자 회담 재개의 시동까지 걸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무색해져 중국의 당혹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당혹감을 반영하듯, 중국은 당장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사실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신화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긴급 타전하며, 특히 이번 도발이,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새로운 대북제재 개시 1주일 만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하며 이 같은 미국의 조치가 북미간의 긴장 가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은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무엇보다 미국가 일본이 자국을 겨냥한 추가적 압박을 가해올 움직임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에선 북한에 대한 거부감과 비판 여론 확산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쑹타오 부장의 면담 불발을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또 한 번 북한이 중국의 성의를 깡그리 무시했다는 반발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에 재를 뿌린 행위라는 불쾌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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