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화성-15형 '쌍둥이 엔진' 장착…군 "신형 미사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공개된 '화성-15형'의 모습은 이전 14형과는 여러 면에서 달랐습니다.

1단 추진체에 엔진 두 개를 장착해 추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군 당국도 화성-14형 계열로 추정했던 판단을 바꿔,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의 발사 장면입니다.

1단 추진체에 주 엔진 두 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개의 주 엔진과 4개의 보조엔진을 달았던 화성-14형과 달리, '쌍둥이 엔진'을 통해 더 무거운 탄두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전문가들은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엔진 두 개를 묶어서 충분한 추력을 통해서 대형 중량 핵탄두라도 미국 본토까지 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ICBM을 선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체 길이는 화성-14형보다 2m 가량 길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동식 발사차량 바퀴의 축이 화성-14형 발사 당시의 8축에서 9축으로 늘어난 것도, 미사일이 커지고 무거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둥글고 뭉뚝해진 탄두부는 대기권 재진입 시 요격을 피하기 위한 다탄두 장착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입니다.

화성-14형보다 두꺼워진 2단 추진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 1단과 마찬가지로 추가 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화성-15형 발사 직후 초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성-14형 계열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던 합참은 추가 분석 결과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외형상 탄두의 모습, 1·2단 연결 부분 그리고 또 전반적인 크기 등에서 이전에 공개한 '화성-14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합참은 다만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 등 세부 기술적인 내용은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