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전기자동차에 쓸 수 있는 배터리 양극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KIST 오시형 박사팀은 서울대 최장욱 교수팀과 함께 초고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새로운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충전을 할 때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표면의 '열화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르코늄 혼합산화물'을 얇게 입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개발한 소재를 전지에 적용해 실험한 결과, 2분 안에 충전하는 고속 충전을 300회 이상 반복해도 초기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