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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조건 대화 제안에 北 응할까…中 "美 크게 양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의 북한을 상대로 한 무조건 대화 제안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이 크게 양보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도발과 조롱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초대장을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제안이 위기 고조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으리란 국제사회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하고 싶은 어떤 대화도 나눌 준비가 돼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또한 바로 지금이 무력 충돌을 피할 마지막 기회라며 장단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중재자를 자처해온 중국 쪽 반응부터가 고무적입니다.

중국 중앙TV 인터넷판은 그간 북한의 핵 계획 포기를 대화 전제로 삼은 미국이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환구망은 트럼프 대통령도 현실적이며, 북한에 핵포기만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란 틸러슨 장관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미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틸러슨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지금까지 평양을 향한 가장 분명한 외교적 접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NN 방송도 외교로 풀자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초대장을 보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향적 대화 제안이 나온 건, 아시아 순방 이후에도 북한 문제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데 대한 피로감과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전폭적 교감 하에 이뤄지는 대화 제안인 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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