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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 절대 불가" 4대 원칙 합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안정 확보를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는데요.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또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경제, 통상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협력을 정치, 외교, 안보, 정당 협력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안보리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측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고, 이런 일이 다시 반복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를 잘해나가자"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양국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초해 양국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도 사드 관련 이견은 거듭 확인했지만 양 정상은 한 목소리로 관계 개선 목소리를 내 과거보다는 미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초청하였고, 시 주석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만약 참석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반드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예정시간을 1시간 가량 넘겨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그만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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