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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한반도에 폭풍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 YTN

[앵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에 폭풍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군은 언제든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 기간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그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군 장병들과 만나 한반도에 폭풍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군의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외교관들이 북핵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군은 전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외교가 강력한 군대로 뒷받침될 때 전쟁을 막을 가능성이 가장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준비하지 않으면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내용의 '한국 전쟁' 관련 서적도 읽어보라며, 철저한 준비를 역설했습니다.

주한미군 가족 철수와 관련해서는 미국 시민들을 철수시키면 한국 경제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급 통보로 주한미군 가족을 철수시킬 비상계획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내년 평창 올림픽 기간에 도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김정은이 선수들을 죽여, 세계에 싸움을 걸 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시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지만 낙관할 이유도 거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쿠바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미군기지를 잇따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으며 전날에도 외교 노력이 실패하면 북한 사상 최악의 날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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