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카불의 고급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4명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43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아프간 외교관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인 희생자가 9명이나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총격전과 함께 약 17시간 정도 계속되다가 아프간 보안군이 범인을 진압하면서 끝났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내전 중인 무장세력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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