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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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병식' 공식화 한 북한…수위 조절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건군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ICBM급 '화성-15형' 등 최신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 속에 막판 수위 조절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직전 열리는 우리의 '국군의 날' 행사를 자신들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겠느냐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오는 8일 군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열병식의 내용입니다.

지난해 4월 15일 북한은 자신들이 '태양절'이라고 부르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등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위성사진 등을 통해 포착된 정황을 종합하면 북한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우 ICBM급 '화성-15형',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3형' 등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미국에서 열병식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압력이 있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기본적인 행태를 보면 그런 식으로 미국이 압력을 가하면 더욱더 반발을 하죠."

일각에서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수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ICBM이나 SLBM 같은 전략자산을 공개하기 보다는 카드섹션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스스로 열병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자체가 수위 조절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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