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과 제주도, 김포를 오가는 소형 항공기가 오는 7일부터 취항합니다.

노선 수와 운항횟수 측면에서는 미미하지만 육해공 교통수단을 갖춘 환동해권 입지를 다진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큽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 포항이 포항에서 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갑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항합니다.

포항-김포 노선도 하루 두 차례씩 왕복 운항합니다.

에어 포항의 출범으로 항공기 이용에 애로를 호소해온 경북 동해안 주민들은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고덕천 / 에어 포항 사장 :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해외로 뻗어 나가는 항공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지역이 국내외 관광객의 중심지가 되도록 저희가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에어 포항의 취항으로 포항은 육해공 교통수단을 구축하는 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2015년 KTX 개통을 시작으로, 2016년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지난달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구간 개통으로 육상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다 2년 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까지 완공되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은 명실상부한 교통 요지로 떠오릅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 환동해권, 환황해권에 있어서 소규모 항공시장을 중점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이 새로운 관광수요를 잘 맞춰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항공항은 앞으로 포스코가 조업 중인 청정 바다 동해안과 천년고도 경주, 천혜의 섬 울릉도를 받쳐줄 관광수요 확장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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