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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스키 타요"…세계 최초 로봇스키대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드론으로 공중에 오륜기를 만드는 모습은 한국의 IT 기술을 세계에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이번엔 세계 최초로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스키를 타는 로봇들끼리 대회를 열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동계올림픽 종목인 알파인스키 경기장을 쏙 빼닮은 대회장.

출발선에는 사람이 아니라 스키를 신은 로봇이 서있습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로봇이 스스로 스키를 타고 내려와 5개의 깃발문을 이리저리 통과합니다.

로봇에 내장된 센서가 양쪽 깃발의 위치를 인식하고 속도를 조절해 그 사이로 이동하는 겁니다.

다리 관절을 꺾으며 스키를 타는 모습이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로봇들의 스키 실력은 걸음마 수준.

이날 5개의 깃발문을 모두 통과한 로봇은 8대 중 2대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로봇은 깃발에 부딪히거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첫 대회라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전일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IT 기술, 인공지능 기술, 로봇 기술이 융합된 그 기술에 도전하기 위해서, 그래서 이름도 챌린지(도전)입니다."

이날 세계 최초 스키로봇대회의 챔피언은 21개의 관절을 사용한 미니로봇의 '태권브이'가 차지했습니다.

[이석민 / 로봇 '태권브이' 개발자] "로봇이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건 그 외에 다른 부분에 접목할 수 있는 여러 기술 토대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거든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IT 기술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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