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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깃은 철강"…美상무부 초강력 관세폭탄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 상무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을 대폭 제한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무역 수지 적자를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적용해 대대적인 무역 규제를 가하겠다는 건데요.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대적인 무역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제출했습니다.

한국, 중국 등의 철강 제품에 '무역 확장법 232조'를 발동해 수입 물량을 대폭 제한하거나, 최소 53%의 관세 폭탄을 안기겠다는 것입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폭탄과 함께 수입물량까지 제한하는 초강력 무역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많은 나라들의 덤핑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고 있고, 노동자들의 가족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됩니다."

철강의 경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인도 등 12개 국가에 53%의 관세를 적용하거나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지난해의 63%로 제한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7.7%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이 같은 제안을 토대로 4월 중순까지 무역 보복 조치 대상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태양광 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데 이어 철강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까지 꺼내면서 한국을 겨냥한 무역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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