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검찰, 박근혜에 징역 30년 구형…"헌정사에 오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국정농단의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함께 권한을 사유화하고 헌정사의 오점을 남긴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 선고는 오는 4월6일 내려집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에 벌금 1천185억원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라고 규정하며, "헌법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선실세 최순실을 통해 국정을 맡겨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철저하게 사유화 하고 국가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도 꼬집었습니다.

재벌과의 정경유착과 특권층만 성공하는 사회라는 그릇된 인식까지 심어주었지만, 그럼에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줄곧 잘못을 부인하는 한편 오히려 수사와 재판 과정을 문제 삼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법원이 구속기한을 연장하자 재판 출석을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할 기회가 있는 마지막 재판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단 총사퇴 이후 국선 변호를 맡아온 박 전 대통령 측은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범죄 혐의는 모두 18개로, 이가운데 15개는 이미 다른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무엇보다 핵심 공범인 최순실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죗값은 그 이상이 될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