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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반발…아사드 '선한 영혼은 부끄럼 없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시리아가 미국 등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고 이번 공격이 실패로 귀결될 거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화학공격 진상조사를 반대하려는 의도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정부는 미국ㆍ영국ㆍ프랑스의 공동 공습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동안 화학무기 공격 의혹이 거짓뉴스라 규정하며 줄곧 부인해온 시리아는 국영매체를 통해 미국 등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국영 사나통신은 서방의 무력 행동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고 국제사회의 의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은 실패할 운명"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시리아 외교부는 서방의 공습이 잔인하고 야만적인 침략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3개국의 이번 공습이 국제기구의 화학공격 진상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나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서방의 공습 직후 트위터 계정에 "선한 영혼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한다"는 글을 올려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시리아군 소식통을 인용한 사나통신은 3개국의 공격이 방공망에 막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외곽의 바르자 연구시설과 서부 홈스의 물류시설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일부 물적 피해 외에 민간인 세 명이 부상했을 뿐 폭격 피해가 미미했음을 부각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도 러시아와 이란 등 '반(反)테러 축'이 미군이 주도하는 서방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선전했습니다.

한 정부 측 인사는 로이터통신에 "미사일 30발이 시리아로 날아왔으나 3분의 1은 요격됐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렇듯 시리아가 서방의 공격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고 러시아 역시 이번 공습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해 시리아에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가 한층 고조되며 확전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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