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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서 미국민 대피훈련'…'미 본토까지 훈련 처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자국민 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미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예정된 소규모 훈련이지만 한국에서 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대피하는 훈련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유사시에 대비해 한국에 거주하는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소개 훈련을 진행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래전부터 준비돼왔던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훈련을 '로 키(Low-key)', 즉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커스드 패시지'(focused passage)란 이름의 이 훈련에는 일부 주한미군 가족을 포함한 민간인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일 공군기지를 거쳐 미 텍사스 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수송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소개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내 자국 민간인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것으로 한국내 미국인은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미국이 한국 거주 자국민을 일본으로 후송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미국 본토까지의 소개 작전은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극비리에 북한에 보내는 등 다음달 말이나 6월초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취해온 매우 강력한 이길을 계속 나갈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봅시다."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미 국토 안보부 및 보건부 등이 참여했습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도 참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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