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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매크로 조작' 새로 드러나…친정부 댓글에 공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불법으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기사는 정치와 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는데요.

친정부적 댓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김 모 씨가 기사 분야에 관계 없이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막판 실수 땐 치명상' 기사에는 김 씨가 쓴 걸로 추정되는 "신중하게 남은 일주일 준비하는 더민주가 믿음직스럽습니다"는 댓글이 추천수 110여개를 받아 댓글 호감순위 9위에 올라갔습니다.

'문재인 측, '치매설' 유포자 경찰에 수사의뢰' 기사에선 김 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회원으로 추정되는 아이디의 댓글의 추천수도 300개가 넘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댓글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6건엔 정치기사 외에 경제기사와 사건기사도 포함됐습니다.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강경화 장관의 반응이 담긴 안보기사부터 '사드 해빙 기류에도 기업들이 중국을 떠난다'는 경제기사나 '금감원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건기사까지 친정부 성향으로 여론조작을 한 겁니다.

이밖에도 대선토론 직후, 비슷한 시간대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리고 추천수도 비슷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수 측이 조작한 걸로 보이게 하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던 김 씨가 지금은 '우발적으로 불만 때문에 했다'고 번복한 상황.

경찰은 김 씨가 댓글을 조작한 정황과 의도에 대해 신속하고 꼼꼼히 수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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