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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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버건강문화대학 졸업했어요! 한중교류문화원 제5기 실버건강문화대학 졸업식 진행
“허허, 우리 할머니도 대학졸업장 탔어유~~. 실버건강문학대학의 졸업장입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예요. 학사복장을 입고 졸업장을 타다니. 기분이 짱이요!”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지난 6월27일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제5기 실버건강문화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본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김창남 영사를 비롯한 내외귀빈이 참석하였고, 56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안청락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제5기 실버건강문화대학 과정을 원만히 마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장을 받으신 어른신들을 축하하며, 본 교육과정에서의 배움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인사회를 가꿔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버건강문화대학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노래, 가야금, 역사지식, 회화, 위쳇(SNS)사용방법, 종이접기, 스포츠댄스, 전지 등 교육과정을 훌륭하게 마친 김정숙, 박성실, 윤영녀, 김애련 등 10명 어르신들에게 모범상을, 권경선 등 23명 어르신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실버건강문화대학 운영에 큰 도움을 준 김인국, 김선경, 김영숙, 임유빈 등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박성실 어르신(86세)은 “실버건강문화대학에서의 학습, 활동시간은 짧았지만 우리들한테 매우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있다. 80세를 넘은 노인들한테 스포츠댄스를 추라 하면 다들 머리를 저을 건데요. 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포즈를 지켜보면서 지도교사의 율동에 따라 스포츠댄스를 배워냈어요. 졸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이 사회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숙 어르신은 “실버건강문화대학에 다니니 심신도 건강해졌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였다. 본 교육과정을 만들어 준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박성관 공동이사장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김애련 어르신은 “젊은 시절에 여러 원인으로 중학교까지만 다녔다. 배움에 욕망이 강한 나한테는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일생의 한으로 남았는데 오늘 실버건강문화대학의 수업과정을 마치고 졸업증까지 받아내니 마음 속에 맺힌 한을 확 풀어냈어요. 정말 격동되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어르신들은 그동안 실버건강문화대학에서 배운 노래와 장기를 발표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중교류문화원의 광익예술단이 특별히 참석하여 악기연주, 설장구 등 문예종목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졸업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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