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곳곳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환경관측센터는 베이징의 공기 질이 오전 8시 기준으로 6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 등급인 '심각한 오염'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는 짙은 안개까지 겹쳐 시 외곽 순환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고, 징타이, 징강아오, 징쿤 등 13개 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봉쇄됐습니다.

현재 베이징과 톈진시를 비롯해 25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스모그는 내일 낮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비가 내리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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