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분오열 양상이 더욱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전투에 투입된 용병들과 정규군 간의 불화는 위험수위를 넘어섰고, 인해전술로 병력을 낭비한 탓에 격전지 바흐무트 등에선 벌써 전선이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내 기지에서 출격한 주력 전투기와 수송 헬기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기도 전에 대공미사일에 대거 격추되는 충격적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내분이 갈수록 심화한다는 제목으로 같이 전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 조직과 휘하 세력을 의도적으로 갈라놓고 상호 견제시키는 '분열의 정치'를 해 온 푸틴 대통령 입장에선 권좌 보전을 위해 치러야 할 일종의 '비용'에 불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 진혜숙 김현주
영상 :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우크라 제3독립강습여단·예브게니 프리고진·Pravda Gerashchenko·트위터 @RALee85·@nexta_tv·@dana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