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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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소피아 박(17세)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2016년 영국 블랙풀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1위를 했던 한인 2세 소피아 박(17세)이 올해 러시아 스포츠대학 댄스스포츠 학과에 수석으로 합격해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러시아 스포츠대학는 러시아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명문 스포츠대학으로 특히, 댄스스포츠 학과에 한국계가 입학하는 것은 거의 없는 데다가 수석합격과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한인 사상 최초의 일이다.

수석 합격에는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국가시험인 '예게' 점수와 2019년 러시아 챔피언 수상 경력 그리고 입학 실기시험이 반영된 결과이다.

한인 2세 소피아 박(17세)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동포 대표신문은 겨레일보 발행인이자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언론활동을 하고 있는 언론사 발행인들만의 모임인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러시아 스포츠 대학교는 1918년에 설립되어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내 체육 및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큰 대학이다.

88 서울 올림픽에는 이 대학 소속 학생 선수 22명이 참가해 9명이 3개의 금메달을 포함 모두 12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총 39개의 학과가 있는 이 대학에는 현재 6백여명의 외국 학생을 포함하여 7천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학생과 졸업생 중에는 2백 명 이상의 올림픽 챔피언, 유럽 및 세계 챔피언이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러시아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소피아 박은 앞으로 러시아와 한국의 댄스스포츠 교류와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eurojournal01@eknews.net
2018년 러시아챔피언쉽 라틴댄스 1위
2018년 러시아챔피언쉽 스탠다드 댄스 1위
2019년 러시아챔피언쉽 스탠다드 댄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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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발쇼이 프리스' 대회 라틴 2위, 스탠다드 4위
지난 3월 8일 열린 '디나모 발쇼이 프리스'대회에서 소피아 박(여, 만15세, 한인2세, 사진 왼쪽)양이 청소년부1(16세-19세)로 작년 9월부터 체급을 승격(남자 나이 기준)하고 새로운 파트너 쉐브첸코 옐리세이(나이 만17세)와 더불어 라틴 2위, 스탠다드 4위를 하면서 본격 경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소피아 박양은 주비날레급(12살 미만)에서 필립보프 이반군과 더불어 2016년 영국 블렉풀 세계대회에서 라틴, 스탠다드 부문 모두 1위를 했다. 그 이후에도 세계대회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러시아에서도 1, 2위를 계속 고수해 왔다. 주니어급 블렉풀 세계대회 도전은 코로나사태로 대회 자체가 무산되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했다.

댄스스포츠 강국임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각종 대회가 1년에 1천5백여회나 열리는 등 국민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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