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조영욱(김천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1분에는 황재원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조영욱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황선홍 감독은 2014 인천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27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정우영은 득점왕(8골)을 차지하며 한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는다. 이들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