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최근 보고된 어린이 호흡기 질환의 급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데이터는 그 급증이 알려진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고 시사했다.

WHO는 중국이 진단되지 않은 폐렴 사례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최근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급증한 것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목요일 WHO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데이터는 "어떤 특이하거나 새로운 병원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염된 어린이들의 실험실 결과를 포함한 이 데이터는 사례의 증가가 인플루엔자와 보통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같은 알려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결과임을 나타낸다.

어린이들의 병원 입원은 외래 방문과 마찬가지로 5월부터 증가했지만, 병원들은 그 증가를 감당할 수 있었다고 중국은 세계보건기구에 알렸다.

중국 뉴스 보도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최근 몇 주 동안 아픈 어린이들의 현저한 증가를 나타낸 후, WHO는 정보를 요청했다. 부모들은 어린이 병원에서 때때로 8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긴 줄을 서야했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보고 중 일부는 이번 주 보건 당국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조기 경고를 모니터링하는 국제감염병학회가 운영하는 질병 추적 사이트인 프로메드(ProMED)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이 2003년 사스 바이러스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초래한 바이러스의 초기 사례를 모두 은폐한 후 발병 보고에 대한 중국의 투명성은 전 세계의 집중적인 조사의 대상이 되어 왔다. WHO는 올해 초 중국 관리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힐 수 있다고 밝힌 자료를 보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동북부 지방인 베이징(北京)과 랴오닝(liaoning寧)에서 병든 어린이들이 증가했다는 대만의 뉴스 보도를 한 프로메드(ProMED) 회원이 공유한 다음 날 공식적인 자료 요청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어린이들 사이에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지만,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증가가 알려진 병원체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했었다고 말했다.

WHO 성명은 "주요 목적은 언론 보도에 언급된 바와 같이 베이징과 랴오닝성에서 '진단되지 않은 폐렴 집단'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2020년에 시행된 엄격한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를 해제한 이후 첫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감염 증가는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계절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19 통제를 해제한 후 다른 질병에서 비슷한 도약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