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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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0년 이후 세계 최대 우라늄 소비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9일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쳰즈민(钱智民) 부국장의 말을 인용, 중국의 우라늄 수입이 급증해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30년 이전에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우라늄 소비국으로 부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우라늄 소비량은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4위이며, 중국의 핵공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중국의 우라늄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국 관계자 말에 따르면 작년 중국이 수입한 우라늄 양은 1만7천316톤으로 2009년 수입량보다 3배가 많았다.

쳰즈민 부국장은 "현재 중국은 13개의 원자로를 가동해 생산하는 전력량이 1만8백메가와트지만 현재 발전 추세라면 향후 5년간 추가로 에너지 4만메가와트 가량 생산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중국은 2020년 이전에 핵에너지가 중국 전력생산에 7~8%를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부 목표치인 5%보다 높다"고 밝혔다.

쳰 부국장은 또한 "중국의 증대하는 우라늄 수요가 전세계 우라늄 가격이 급등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한에서 수입량을 늘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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