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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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신청이 앞으로 더욱 편해진다. 외교통상부는 "내달 1일부터 국내외 25개 여권발급 기관에서 ‘여권업무선진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권업무선진화 사업'의 주된 내용은 기존의 여권발급신청서 대신 간이서식지를 작성한 후 전자서명패드에 서명해 여권을 신청하는 '여권신청 전자서명제', 종이 영수필증을 부착하지 않는 '영수필증 전자화' 등이다.



이같은 시범사업은 외교통상부, 국내 17개 여권사무 대행기관(서울특별시 종로구청, 광주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대전광역시청, 부산광역시청, 울산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강원도청, 경기도청, 경상남·북도청, 전라남·북도청, 충청남·북도청, 제주도청), 7개 재외공관 등 총 25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특히 싱가포르·캄보디아 주재 대사관과 미국 애틀랜타, 일본 오사카,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상하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총영사관 등 7개 공관에서는 여권용 사진을 여권 접수기관에서 직접 촬영하는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해당 재외공관에서는 신청자가 여권용 사진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신청서 작성 부담 경감, 신청서 및 영수필증 제작비용 절간, 타인 명의의 여권 신청 차단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사업 시행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대행기관에 점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며 여권 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여권 접수 방식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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