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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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선저우 10호'에 탑승할 우주인들이 10일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이 오는 2020년을 전후해 건설·운용할 계획인 유인 우주정거장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우주인도 우주비행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비행프로젝트 판공실 왕자오야오(王兆耀) 주임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유인비행기술 국제심포지엄에서 "중국은 우주정거장 시대를 맞아 적절한 시기에 타국의 우주인을 선발, 훈련과정을 거친 뒤 중국의 우주인과 함께 우주비행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에서 모듈 제작과 관련된 기술 분야 협력은 물론 우주공간에서의 과학·의료 실험 등에서도 국제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인 우주기술 개발의 성과를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보급해 공동 발전을 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한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서 유인 우주비행사업 등 인류의 우주공간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2020년에는 우주정거장 모듈을 발사해 조립한 후, 우주인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와 올해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1호에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9호와 10호를 잇따라 도킹시키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운영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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