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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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 14일 저녁, 제주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신 '해나호'



채무 문제로 제주항에 억류됐던 중국 크루즈선이 제주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충칭시(重庆市) 지역신문 충칭천바오(重庆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에 억류된 국제 크루즈선 해나호(海娜号)의 운영사인 하이항러여우(海航乐游) 정청둥(郑黎东) 총재는 "지난 16일부터 해나호의 제주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관광객 모집 역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억류사건으로 인해 회사가 6천만위안(108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해나호는 지난 13일 하이항그룹 산하의 다신화(大新华)물류공사와 샤강(沙钢)그룹과의 채무 분쟁이 발단이 돼 제주항에 사흘 가량 억류됐다.



제주지법은 지난 13일 채권자 사강선무의 위임을 받은 국내 선박회사의 신청에 따라 헤나호에 대한 가압류 및 감수·보존처분에 들어갔으며 해나호는 공탁금 30억원을 내고 지난 16일 제주항을 출항, 톈진(天津)으로 돌아갔다.



한편 해나호는 지난 5월부터 제주도, 인천 등 한국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5박 6일의 일정이며 가격은 최소 3천위안(54만원)에 최대 6천위안(108만원)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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