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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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둔황 쿠무타거 사막에서 테스트 중인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 '위투호'



지난 2일 새벽, 우주로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 '위투(玉兔, 한국어로 옥토끼라는 뜻)호'가 발사 전에 중국 사막에서 한달 동안 달 탐사를 대비한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이하 항천과기그룹)은 지난 3일 '창어(嫦娥) 3호 순찰기 실험'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공개했다.



항천과기그룹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 5일 촬영된 것으로 당시 이름도 안 정해진 달 탐사차가 달 표면과 유사한 특징을 갖춘 사막에서 달 탐사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항천과기그룹은 중국에서 달 표면, 지형과 유사한 곳을 찾은 끝에 간쑤성(甘肃省) 둔황(敦煌) 부근의 쿠무타거(库姆塔格) 사막을 사전 훈련 장소로 정했다.



당시 훈련에는 항천과기그룹 소속 기관을 비롯해 기술인력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위투호'를 베이징에서 사막으로 운송한 후, 천막을 치고 한 달간 훈련을 진행했다.



항천과기그룹 공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당시 훈련에서 탐사차가 장거리 운행 과정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원격 조종이 가능한지 등 여부에 대해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인 '위투호'는 오는 14일 전후로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면 달 표면을 돌아다니며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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