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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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발생한 지린-훈춘 고속철 샤오판링 터널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와 훈춘시(珲春市)를 잇는 고속철도 터널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개통이 연기될 전망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지린-훈춘 고속철도 샤오판링(小盘岭) 터널에서 인부들이 토목공사를 진행하다가 터널이 붕괴돼 인부 1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몰된 인부들은 사고 발생 87시간만인 5일 오후에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이번 사고로 공사는 전면 중단됐으며 향후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시공사인 중국철도19국그룹 제5공정회사 왕비쥔(王必军) 회장은 "공사에 앞서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노선 변경계획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공사가 재개되기까지 빠르면 한달, 늦으면 2~3개월 가량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사를 진행 중이던 지란-훈춘 고속철도는 총길이 360km로 지린역에서 출발해 자오허(蛟河), 웨이후링(威虎岭), 둔화(敦化), 다스터우(大石头), 안도(安图), 연길(延吉),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역에 도착하게 되며 총공사비는 400억위안(6조7천904억원)을 넘는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됐다면 올해 말에 전노선을 준공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2015년 10월 30일 전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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