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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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언론이 보도한 판교 공연장 붕괴사고 현장




중국의 공연 전문가들도 최근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발생한 환풍구 붕괴 사고원인이 안전보호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장삼각주(珠三角) 지역에서 1천회가 넘는 공연 연출, 무대 설치 등을 담당한 리완(荔湾)스포츠  리닝(黎宁) 총경리는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의 가장 주된 원인은 안전보호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 총경리는 "우리가 담당하는 공연 중 만약 팬들이 (무대 구조물 중) 한곳에 모여드는 일이 발생하면 곧바로 보안요원들을 그곳으로 급파해 인원들을 제지하고 해산시킨다"며 "해산 후 무대 구조물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핀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대규모 공연을 수차례 담당한 밍싱쥐뎬(明星巨典)문화예술유한공사 스광성(石广生) 총경리 역시 "우리는 공연을 준비할 때 항상 엄격히 구역을 나누며 경찰, 보안요원들 역시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며 "기술적으로도 잠재적 위험이 발견되면 시작 전에 앞서 위험을 모두 제거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급 기관에 공연 비준을 받을 때 항상 응급예방 방안을 제출한다"며 "만약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 의료 부문에서 곧바로 출동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에서는 공연장 환풍구가 붕괴돼 16명이 죽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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