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완선 기자] 배우 서하준이 강력한 남성미를 장착한 채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SBS 일일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에 출연 중인 서하준은 새벽 촬영을 마치고도 화보 촬영장 안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인물이었다.

더불어 오전 촬영에 정신 없는 스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습까지, 역시 연극무대, 모델,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의 모습이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가죽 소재의 블랙 컬러 항공점퍼와 네이비 스웨트 티셔츠, 생지 데님 팬츠로 캐주얼하면서도 러프한 그만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또한 예전 홍콩에서의 모델 활동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는 이번 콘셉트에서는 그만의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났다.

이어 촬영된 콘셉트에서는 유니크한 포켓 디테일의 스웨트 티셔츠 위에 블랙 셔츠를 레이어드해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헤어스타일은 거칠게 위로 올려 마치 제임스 딘을 보는 듯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짙은 그린과 네이키 컬러가 믹스된 블레이져와 화이트 티셔츠, 슬랙스로 댄디함을 표현했다. 이 콘셉트에서는 타이까지 착용한 댄디한 모습, 셔츠 버튼을 몇 개쯤 풀어낸 남성적 섹시미를 표현했으며 각 스타일링에 따른 그만의 표정연기까지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하준은 “공연 같은 경우, 커튼콜 시간에 관객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보게 되는 희열이 있어요. 제가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거기에 있었죠. 연극은 제 연기에 있어 뿌리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놓지 못해요”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해보고 싶은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액션영화나 스릴러물을 꼽았다.

“아직은 제가 만나야 할 삶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만 할 순 없어요. 그래도 제가 영화를 보다 보면 끌리는 영화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스릴러물이나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긴 해요”

마지막으로 서하준은 자신의 꿈에 대한 질문에, 욕심내지 않으면서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그는 이미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었다.

기획 진행: 양완선
포토: bnt 포토그래퍼 권해근
수트: 브로야
워치: 잉거솔
슈즈: 팀버랜드
헤어: 에이컨셉 상화, 티나
메이크업: 에이컨셉 정민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