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A급 관광지. 쑤저우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퉁리는 저우좡마저 번잡하게 느껴지는 여행자들을 위한 숨은 비경. 외국인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주에서 남동쪽으로 27km 떨어진 우쟝시 동리(同里)진은 국내외의 이름난 강남 물고장이며 시내에는 ‘川’수로와 종횡으로 교차된 지류로 인해 7개의 작은 섬으로 나눠져 있다.
수로망 속에 자리한 동리는 역사적으로 교통이 불편하여 전란의 피해를 별로 입지 않았으므로 고건물이 많이 보전되어 1982년 성급 문화재 보호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동리에는 원래 8경,속(續) 8경, 후(后) 4경 등 220곳의 자연경관이 있었는데 일부 경관들은 오늘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그 중 유명한 것들로는 퇴사원, 경락당, 환취산장, 삼사당, 시어제, 와운암, 성황묘, 상의당, 가음당, 숭본당 등 원림과 고건축물이 있다.
퇴사원은 청대 정원의 장점이 집중되어 정교함과 우아함이 한데 어우러져 이른바 강남 고전 정원의 경전 작품으로 꼽힌다.
정원학자인 진종주(陳從週)는 퇴사원을 첩수원(貼水園)이라고 불렀다.
퇴사원은 두터운 문화 내용으로 동리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놓음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퇴사원은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