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내 최대규모의 공원으로 수면 면적만 92만평방미터에 달한다. 투명하리만치 맑은 호숫가엔 푸른 버드나무가 머리감듯 아래로 늘어뜨러져 있으며, 둥그렇게 굽은 다리와 정자가 마치 강남의 풍경인듯 운치있다.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이곳에서 등회도 열려 민속 풍정전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호수가 어는 겨울이 되면 새하얗게 얼은 호수 위로 아름다운 빙설활동이 다양해진다. 특히 개썰매와 낙타썰매는 매우 인상적인 놀이거리로 그 때쯤이면 얼음 위가 온통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