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타오스제”는 “7과 2분의 1”이라는 애칭을 가진 프랑스식 술집이다. 내부는 세 가지의 홀로 구성되어 있다. “번화와 공허의 도시(繁城浮市)”, “살짝 채운 잔(浅酌风影)”, "희미한 달빛(依稀之月)”이 그것인데 각각 세 주인의 스타일과 애호가 드러난다.

“번화와 공허의 도시”는 남주인의 발상에서 비롯되었는데, 주인이 직접 제작한 프랑스 대혁명 시기의 저명한 시인 랑 바디쓰 커라이망(让•巴蒂斯•克莱芒)의 원작과 큰 폭의 스크린이 도시의 왁자지껄함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살짝 채운 잔"는 한 여자 아이의 회화 작품 속에서 탄생했다. 촉광이 흔들리는 가운데 하늘하늘 아름다운 미소녀가 바람 속을 걷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희미한 달빛"은 여주인이 편안하고 낭만적인 연인을 찾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주점은 전체적으로 유행을 따라 혁신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번잡한 가운데 고요함이 있고, 고요함 가운데 의미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