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주소 : 광주시 廣州市
◎ 현주소 : 광주시 廣州市 해주구 海珠區 신항서로 新港西路 135호
◎ 사적지 : 1920년대 이래 한인청년 200여 명이 유학하고 독립운동의 거점이 되었던 곳
◆ 1924년 국공합작의 성립과 함께 국민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광주시내에 있는 광동고등사범학교·광동공립법과대학 등 여러 학교를 합병하여 국립광동대학이 설립되었다. 국립광동대학은 손문孫文이 사망한 후,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1926년 8월 국립중산대학으로 개명하였다.
◆ 중산대학에는 1920년대에 김성숙·이영준·장지락 등, 1930년대에는 이정호·김효숙·김덕목·안우생 등 많은 한인청년들이 입학하여 학교를 다녔다. 이들은 1926년 손두환·김원봉 등과 함께 유월한국혁명청년회留粤韓國革命靑年會를 조직하여 활동하였고, 1927년 광주봉기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33년에는 용진학회勇進學會를 창립하고 『용진勇進』이란 잡지를 발행하여 학생간의 친목 및 독립운동을 선전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중산대학은 황포군관학교와 함께 광주지역 한국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고, 많은 한인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