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군 제2지대는 1942년 4월, 초기에 편성되었던 제1지대와 제2지대 제5지대를 통합하여 새로이 편성되었다. 지대장은 참모장 이범석李範奭이이었다. 제2지대는 성립 직후 서안시내 이부가二府街4호의 총사령부와 함께 있다가, 총사령부가 1942년 9월 중경으로 이전해 간 후 서안시 교외에 있는 두곡杜曲으로 옮겼다. 제2지대는 총무조와 정훈조로 구성된 지대본부와 산하에 3개 구대區隊를, 각 구대에는 3개 분대로 조직되어 있었다. 제2지대는 서안을 거점으로 화북지역에 이주해 있던 한인청년들을 모집하는 초모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병력을 확보하면서 광복군의 주력 부대가 되었다. 1945년 4월 군무부의 보고에 의하면 제2지대는 장교 28명, 대원 122명, 사병 35명 등 185명이었다. 그리고 1945년 5월부터 미국의 전략첩보기구인 OSS와 연계하여 OSS훈련을 받고, 국내진입작전을 계획하였다.
◆ 제2지대 본부가 있던 곳에는 현재 곡식을 모아두는 창고인 두곡양참杜曲糧站이 들어서 있다. 옛 건물은 모두 헐렸고,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