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정교회 성당인 '성 소피아성당'은 하얼빈 시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53.35m, 전체면적 721㎢으로 2,000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

◆ 1903년 중동철로가 개통된 후, 제정러시아는 보병사단을 하얼빈에 파병하고 고향을 떠난 사병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1907년 3월 목조식 건축의 성 소피아성당을 세웠다. 그 후 1923년 9월 27일 재건축을 위한 시공식을 갖고 장장 9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공사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전아한 건축예술작인 성 소피아성당이 재탄생하게 되었다.

◆ '성 소피아성당'은 1996년 11월 중국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선정됐으며 1997년 6월 복원 공사 후 '하얼빈 건축 예술관'으로 개명되고 성당 내부에 하얼빈의 역사를 담은 흑백사진들이 전시돼 하얼빈 건축예술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