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황산(小黄山)으로도 불리는 다밍산(大明山)은 저장성 10대 명승지 중 하나다. 황산에서는 70여km, 항저우에서는 약 160km 거리에 위치한 해발 1489.9m의 산으로 국가4A급 풍경구로 지정됐다. 린안의 아름다움은 다밍산에, 다밍산의 아름다움은 가을에, 가을의 아름다움은 단풍에 있다. 화동지역에서 단풍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단풍 계절이 오면 다밍산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다. 단풍잎은 처음부터 짙은 빨간색을 띠는 것이 아니라 무르익으면서 점자 짙은 빨간색으로 변하게 된다. 같은 색임에도 다양하고 분명한 입체감을 주는 풍경도 이 때문이다. 다밍산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장엄한 운해 경관과 날아서 떨어지는듯한 폭포가 있다. 폭포는 주로 위롱시(玉龙溪)와 바이서젠(白蛇涧)에 분포돼있다. 위롱시 폭포는 물살이 급하고 물줄기가 굵으며 떨어지는 물소리 또한 우렁차다.

톈무대협곡은 화동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화산활동에 의해 바위들로 이루어진 협곡이다. 이곳에서 1억 5000년전 화산이 폭발해 4번의 지각변동을 거쳐 생겨났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에서도 가장 긴 100여㎞의 긴 협곡으로 본래 이름은 ‘화산대석곡’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