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며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제주도에 경마가 시행되고 있어 제주도를 찾는 이들의 또다른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의 경마 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지난 2년 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한 제주경마장(Cheju Racecourse)은 지난 ＇90.10.28 개장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주관광의 독특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제주경마는 제주도 토종의 조랑말(pony)을 이용한 세계 유일의 경마로써 이국적색체가 강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한다. 웅장함과 완만한 곡선미를 겸비한 한라산의 중턱에서 시행되는 제주경마는 분명 제주도를 찾는 게 색다른 제주의 멋을 느끼게 할 것이다. 특히,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제주 야간관광의 백미인 야간 경마는 조명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회색의 불빛과 인공폭포, 군마상, 경마 공원의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는 가족고객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 설립목적 -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있는 제주도의 고유토종말인 제주마를 보호, 육성하고 제주도의 축산산업 및 관광진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 제주마 소개 - 제주의 중산간 지역에서 반야생 상태로 서식하며 긴 세월동안 제주환경에 적응하여 온 소형말로서 자그마한 체격으로 환경에 대한 강한적응력과 지구력을 갖고 있어 흔히 제주민에 비유되기도 하는 제주도의 상징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교통수단과 농기계의 발달 등에 의해 그 두수가 급격히 줄어 천연기념물 제 347호로 제정되어 있다.